한층 업그레이드되는 퍼스널 테크
기사원문 : 조선경제테크 AI로 5분 내 피부 분석… 얼굴에 맞는 걸음걸이 추천도 / 라스베이거스=오로라 특파원
8일 세계 최대 IT박람회 ‘CES 2025′가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 베네치안 엑스포. 화장품 위탁생산기업 한국콜마의 부스 앞으로 인공지능(AI) 피부 분석 서비스 ‘카이옴’을 체험하려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올해 CES에 처음 부스를 차린 한국콜마는 피부 건강에 영향을 주는 미생물 4종의 유무를 확인하고, 이를 AI가 평가한 얼굴 피부 정보와 결합해 개개인에 가장 알맞은 화장품을 추천하는 카이옴을 주력 제품으로 선보였다. 이날 기자가 얼굴을 쓸어낸 면봉을 약물에 담고 키트에 담아 특정 미생물 유무를 체크하고, 태블릿PC로 얼굴 사진을 찍은 뒤 AI 분석을 거쳐 결과가 나오기까지 결린 시간은 약 5분. 현장의 한국콜마 관계자는 “사진 분석만으론 알기 어려운 피부 박테리아 정보 등을 추가해 보다 정확한 분석과 추천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CES에는 뷰티·패션 분야를 아우르는 이른바 ‘퍼스널(personal·개인) 테크’가 한층 진화한 모습으로 나타났다. 이전에는 정확도와 활용성이 낮아 외면받은 기술들이 많았는데, 올해는 피부 분석에 미생물·단백질 분석이 추가되고 생성형 AI를 활용해 화장·헤어스타일을 제안하는 등 기술이 고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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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머리카락 상태를 진단해 개인별 염색약 조합과 염색 시간을 조정해주는 한국 스타트업 엔터테이크의 ‘이카락’도 주목받았다.